1일 오후 8시 30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산불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밤에 발생한 데다 ‘양간지풍’으로 불리는 강풍이 불고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고성 산불 피해상황
- 도원리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에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했고, 발생한 지역은 현재 초속 1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강원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강원 중부 산지에는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여서 피해 상황이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산불 초기에는 초속 6m 안팎이었지만 날이 저물면서 바람이 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시령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6m에 달합니다. 산불이 난 지역에서는 2일 아침까지 초속 15~20m의 강풍이 올 것으로 예상되어 진화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2일 오전 0시 현재 고성군 산불은 토성면 도원 1,2리와 학야 1,2리, 운봉리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2일 현재까지는 민가 2~3채가 소실되었으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고성 산불 진화 상황
- 소방당국은 다른 지역의 소방력까지 총 동원하는 등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오후 9시 43분 기준 서울·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 등 다른 시도 지역에 동원령 2호를 발령하였고, 현재 소방차 314대, 인력 1846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강원도 고성군은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산불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림청과 속초시, 육군 제22보병사단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고성 산불에 따른 정부 조치
- 문재인 대통령은 “주민 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20분을 기해 강원도 영동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 고성 산불 주민 대피령
- 도원1리 57세대 102명,도원2리 77세대 115명, 운봉리 72세대 137명, 학야 1리 11세대 162명, 학야 2리 21세대 41명 등 총 343세대 557명이 아야진초와 천진초로 대피했습니다. 육군 22사단 사령부 1000여명과 신병교육대 800여명 등 장병 1800여명도 고성 종합운동장·속초종합운동장·아야진초교 등으로 분산 대피했습니다.
▶ 고성 산불 진화의 어려움
- 앞서 지난해 4월 4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등 동해안 일대에 산불이 발생해 수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산불이 확대된 가장 큰 이유로는 봄철 대형산불의 원인 중 하나인 ‘양간지풍’이 지목되었는데, 이 바람은 강원도 양양과 간성 사이에 부는 국지적 강풍으로, 고온 건조하고 속도가 빠른 특성이 있습니다. 이번 산불 역시 이 양간지풍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산불 발생 시간이 야간인 것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산불도 야간에 발생해 소방헬기가 적시에 출동할 수 없었고, 결국 불길을 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다사다난한 오늘, 더이상의 인명피해가 잃어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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