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묻지마 폭행｜용의자 검거｜국민 청원｜서울역 폭행 사건

지난달 26일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서울역 묻지마 폭행

-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께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모르는 사이인 30대 여성의 왼쪽 광대뼈 부위 등을 가격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어깨를 부딪히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당황한 피해자가 "뭐라고요?"라고 반문하자 가해자는 곧바로 피해자의 눈가를 때렸고, 피해자가 정신을 차리고 소리를 지르자 가해자는 도주하였습니다. 

▶ 서울역 묻지마 폭행 피해자의 상황

- 이 사고로 피해자는 당시 안경을 쓰고 있던 터라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 피해상황

▶ 서울역 묻지마 폭행 초반 경찰 수사 난항

-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라 경찰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해자가 지하철역에서 카드 사용 내역도 남기지 않아 수사가 일주일간 난항에 빠졌습니다.

▶ 서울역 묻지마 폭행 경찰 수사 비판

- 이 사건은 지난달 29일 피해자의 언니 B씨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자신의 동생이 26일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주먹으로 맞아 얼굴 광대뼈가 부러졌다는 내용인데,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대의 담당자는 이렇게 CCTV가 없는 상황이 있어 수사에 걸림이 되어왔다는 이야기를 저에게 했다”라며 “그렇게 수사에 걸림이 됐다면 개선했어야 하고 개선을 해왔어야 하는 것이 맞다”라고 경찰의 대응을 비판해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 서울역 묻지마 폭행 가해자 도주 경로 및 인상착의

- 가해자는 서울역 15번 출구로 이동 서부역 쪽 모범택시 정류소를 지나 왼쪽 대각선 풍림 아이원 방향으로 도주하였고, 당시 인상착의는 178 ~ 180cm의 30대 초중반 남성으로, 피부가 희고, 쌍꺼풀이 있으며, 약간의 곱슬머리로 몸에 적당히 붙는 흰색 면 티셔츠와 면 팬츠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서울역 묻지마 폭행 국민 청원

-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특정+강력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대낮인 오후 1시 서울역에서 일어난 사건임에도 경찰은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일이라 용의자를 잡기 어렵다고 답했다는 점이 매우 황당하다”며 “이른 시일 내에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특정과 서울역 내부 전체 CCTV 설치를 청원합니다”라고 청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검거

- 경찰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일 해당 사건의 용의자인 30대 초반 남성 A 씨를 사건 발생 6일 만인 어제저녁 7시 15분쯤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자고 있던 이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해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추적·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범행 10여 분 전부터 서울역 근처를 지나던 여성과 남성도 강하게 밀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고, 철도 경찰대 관계자는 이 씨가 쉬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늑장조사로 인한 지적에 관해서는 "이 씨 신원을 명확히 확인한 뒤 검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철도경찰대는 범행 동기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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