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준비하기｜주의사항｜장마의 원인｜원인｜전개｜식중독｜빗길운전｜장마 변화 원인

요즘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주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22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인 23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으나 다음날인,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24일 ~ 26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24일 오전에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며, 비는 27일(토요일)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8일(일)부터 다시 이어질 예정입니다. 

▶ 장마란 무엇일까?

- 장마는 여름철에 여러 날 동안 계속해서 내리는 비, 혹은 이를 가리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장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름 날씨이자, 한반도 강수량의 약 30%를 책임지는 요소로 대한민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장마의 원인

- 북쪽 러시아 지역에 위치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의 북태평양 기단 사이로 뚜렷한 정체전선이 생기면서 장마가 된다. 

출처 - 기상청

- 장마가 형성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베링해와 티베트 고원이 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베링해의 얼음, 티베트 고원의 쌓인 눈의 양에 따라 고기압의 형성 속도에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한반도 북쪽과 남쪽에 있는 각각의 고기압이 이동하는 속도에 따라 장마철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1994, 2016, 2018년 폭염 기상구조 (출처 - 기상청)

▶ '장마 패턴은 항상 바뀌고 있다'

- 세계의 기후변화
2009년부터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의 양상이 점차 과거와 달라지게 되어 한반도 기상변화를 이유로 기상청에서는 장마의 시종 예보를 중단하였습니다. 과거의 장마와는 달라졌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전형적인 장마는 장마전선이 남쪽 제주도부터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서울에 올라올 때쯤 세력이 많이 약화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어느 해는 북쪽에서 장마전선이 형성되어 남쪽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진동을 하는 모습이 나타났었고, 마른 장마라는 용어로 강수량이 적게 내리기도 해온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장마철의 비의 양상처럼 국지적으로 내리는 비는 전형적인 장마라기보다 한반도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비가 오는 지역과 오지 않는 지역이 뚜렷하며 강수량의 차이도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장마의 주기 변동 기후시스템의 영향

장마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몬순은 엘니뇨, 대륙권 주기 변동, 극진동, 북서 태평양 몬순, 인도 몬순, 유라시아 대륙의 지표 상태, 티베트 고원의 영향 등 상당이 많은 기후시스템과 다양한 시간 규모에서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특히 한반도 장마의 강수는 동태평양 엘니뇨가 발달하는 시기에 감소하고, 봄철 유라시아 대륙 동쪽에 눈덮임이 적을수록 우리나라

여름철에 내리는 강수가 증가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장마철 대비 유의사항

1. 덥고 습한 장마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식중독’
- 덥고 습한 장마가 계속되면 식중독에 걸리기 쉬어집니다. 장마철에는 평균 실내 습도가 80~90%까지 올라가게 되어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음식이 쉽게 상하고 식중독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온에 오랫동안 노출된 음식은 가급적 피하시고,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식사 전 손을 꼭 씻어주고, 식사 메뉴 선택 시 익혀 먹거나 끓여 먹는 음식 위주로 골라서 식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집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 알고 있으면 좋은 TIP!
- 여름철에 음식은 빠르면 6시간 만에 부패할 수 있으므로 냉동식품은 실온이 아닌 흐르는 물에 해동시키길 추천합니다. 또한, 과일과 채소는 살균 소독제에 5분 이상 담근 뒤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서 드시길 추천하고, 지하수는 꼭 끓여 드시길 추천합니다.

2. 빗길 안전운전을 위하여 ‘차량 검사’를 실시합니다. 
-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안전한 출근을 위하여 살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차량 검사'는 빗길 운전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개인 자동차가 안전한지 점검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빗길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32%, 사망자는 350명으로 25.9%가 증가했습니다. 미끄러운 빗길 위에서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하여 와이퍼와, 유막 제거, 타이어 확인이 있습니다.

- 와이퍼는 비가 내릴 때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면 무척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와이퍼의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가 필요할 경우 교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시야를 어둡게 하는 유막은 와이퍼를 작동시켜도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유리에 오히려 번지듯 자국이 생기는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빗물이 제대로 닦이지 않고 퍼지면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여 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에 미리 체크하셔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 타이어의 외관상 이상이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찢어진 부분 및 깨진 유리나 못 같은 이물질이 타이어에 박혀있는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타이어의 마모도가 심할 경우 빗길 운전 시 차량이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교체가 꼭 필요한 타이어는 교체하시고, 타이어의 공기압도 체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고, 제동력이 떨어지므로 빗길 운전 시 위험하게 됩니다. 꼭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하셔 주시고, 반대로 타이어의 공기압이 높을 경우에는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타이어 손상 및 편마모 발생으로 타이어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공기압을 유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3. 장마와 함께 오는 태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 대비하기!
- 보통 장마가 오면서 태풍이 함께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로 인해 유리창이 파손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하게 되는데,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시면 좋습니다.
파손 대비책으로는 첫 번째,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창틀에 테이프를 붙여 고정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이 와중에 테이프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붙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창문 유리 전면에 물을 뿌리고 신문지를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창문을 잠가 주어 바람의 흔들림을 최소화시키고, 노후된 창틀은 보수 혹은 교체를 해주어 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유리창은 바람의 영향보다는 노후된 창틀 때문에 유리가 깨진다고 하니 미리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소리를 알리는 장마는 더위를 식히고, 농민들에게는 가뭄의 해소가 되는 중요한 존재지만, 너무 과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여 각종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을 보시고 장마 기간 및 장마철 주의사항을 꼭 숙지하여 모두 피해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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