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전담 클리닉 지정·운영 발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진료 대상｜운영 장점｜운영 계획｜전화 상담 처방 개선｜의료기관 지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와 의료계는 코로나 19의 2차 유행에 대비하고, 새로운 의료이용체계 마련에 뜻을 함께 했다"면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지정·운영해 초기 환자에 대한 진료시스템을 확립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논의

-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병·정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 방안과 새로운 의료이용 체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대한의사협회 제안을 적극 반영해 마련된 모델입니다.

▶ 호흡기 전담 클리닉
-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건소와 공공시설 등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의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클리닉'과, 감염 차단 시설 등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의료기관 클리닉' 등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장점

-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면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의 진료 공백을 메울 수 있고,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안전한 진료체계도 갖출 수 있습니다

▶ 호흡기 전담 클리닉 진료 대상

- 지속해서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진료 대상입니다. 단 중증환자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는 기존에 이용하던 병원을 이용하길 권고합니다.

▶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계획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먼저 공공기관, 보건소 중심으로 운영하는 모형으로 한 500개 정도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하고, 인력이나 여러 가지 부대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요건으로 신청을 하면 그러한 신청들을 받아서 추가로 500개 정도를 더 확충하는 방안을 앞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전망

- "운영모델이나 구체적인 확충 숫자 등에 대해서는 진행상황, 의료계 등과의 협의 그리고 현장에서의 건의 등을 반영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진행토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세한 계획과 지침은 정부와 의료계의 협의를 거쳐 5월 초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전화 상담·처방 운영 개선

- 정부에 따르면 의료기관 의견수렴 결과 전화 상담·처방은 기존 대면진료보다 난이도가 높고 별도 인력과 추가 장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전화 상담·처방의 경우 진찰료 외 전화상담 관리료를 진찰료의 30% 수준으로 추가 적용하기로 밝혔습니다. 기존 대면진료와의 환자 부담 형평성을 고려해 전화상담 관리료는 건강보험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며, 5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 코로나 19 진료 등으로 경영난이 지속된 의료기관 지원

- 코로나19 진료 등으로 경영난이 지속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5월까지 시행 예정이었던 건강보험 선지급 제도를 1개월 연장하기로 하고, 6월 지급분에 대해서는 5월에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건강보험 선지급 제도는 4월에 이미 조치가 시행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4621개 요양기관에 7361억원이 지원됐습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5월분을 선지급하면서 2개월치인 6월분까지를 같이 지급을 하게 되면 의료기관 경영의 어려움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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